35도 이상 폭염 속 손선풍기, 오히려 위험할 수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 휴대용 손선풍기 사용이 일상화됐습니다. 작고 가벼워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어 인기가 높지만, 기온이 35도 이상일 때는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35도 이상에서는 왜 위험할까?

전문가들은 손선풍기를 사용할 때 체온보다 높은 바람이 피부에 직접 닿으면 오히려 체온이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특히 실외에서 사용하는 경우, 더운 공기를 계속 쐬게 돼 열이 축적되고, 탈수 및 열사병 위험이 커집니다.

직업환경의학 전문의는 “손선풍기는 더운 공기를 얼굴에 쏘는 것과 같다”며 “땀이 많이 나 탈수를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외도 손선풍기 사용 자제 권고

  • 미국 환경보호청(EPA): 35도 이상 선풍기 사용 금지
  • 영국 보건당국: 폭염 시 선풍기보다는 냉방 권장
  • 캐나다 보건청: 선풍기는 일정 기온 이상에서 효과 떨어짐

35도 이상 고온에서는 선풍기 바람이 ‘온풍 효과’를 내며, 체온을 낮추지 못하기 때문에 이러한 권고가 이뤄진 것입니다.

올바른 폭염 대처법

  1. 외출 자제
    가능하면 한낮 외출을 피하고, 실내에서 시원하게 지내세요.
  2. 헐렁하고 밝은 옷
    통풍이 잘 되는 면 소재 옷, 넓은 모자, 양산을 활용하세요.
  3. 수분 자주 섭취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15~20분마다 물을 마시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4. 주기적인 휴식
    야외 활동 시엔 그늘이나 실내에서 자주 쉬어야 합니다.
  5. 쿨링 아이템 사용
    쿨조끼, 냉타월, 휴대용 냉찜질팩 등을 이용해 체온을 조절하세요.

열사병 의심 시 대응법

  • 119에 즉시 신고
  • 시원한 장소로 옮기고 옷을 느슨하게
  • 의식이 없을 땐 억지로 물을 마시게 하지 마세요
  • 자가 조치로는 위험하니, 전문 의료기관 이송이 필요합니다

35도 이상의 폭염 속에서 손선풍기는 오히려 몸을 더 뜨겁게 만들 수 있습니다.
가장 안전한 방법은 충분한 수분 섭취, 시원한 장소 확보, 무리한 활동 피하기입니다.

건강한 여름 보내기 위해, 잘못된 습관은 바꾸고 올바른 폭염 대처법을 실천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