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천 편백나무숲_사진: 경주시

7월 여행지 '편백나무숲길' 500m 피톤치드 산책길

여름, 어디로 떠날지 고민되시나요?
사람 많은 계곡도, 햇빛 쏟아지는 해변도 피하고 싶다면, 조용히 걸으며 피톤치드를 마실 수 있는 숲길은 어떨까요?

경주에 아는 사람만 찾는 숨은 피서지가 있습니다.
바로 경주 건천 편백나무숲길(숲내음길) 입니다.

무더위도 피하게 만드는 피톤치드 숲길

편백나무는 향이 좋고 피톤치드 방출량이 많아 공기 정화 효과가 뛰어납니다.
건천 편백나무숲길은 단석산 자락 아래, 수백 그루의 편백나무가 내뿜는 향과 시원한 그늘 덕분에 한여름에도 에어컨이 필요 없을 정도로 상쾌한 곳입니다.

길이는 편도 500m, 왕복 1km 내외.
흙길과 목재 데크가 잘 조성돼 있어 유아부터 부모님까지 함께 걸을 수 있습니다.

특별한 체험은 없지만, 그 자체로 충분한 쉼이 되는 곳.
“친구들이 또 가자고 성화한다”는 방문 후기가 괜히 나오는 게 아닙니다.

 

 

조용하고 붐비지 않는 숲, 그래서 더 좋다

SNS용으로 꾸며진 감성숲은 아니지만,
그 대신 진짜 숲의 향기와 고즈넉한 분위기가 남아 있습니다.

길 중간과 끝에 정자가 있어 잠시 쉬어가기 좋고,
주말에도 한적해 도심에서 벗어나 진짜 휴식을 찾고 싶을 때 딱 좋은 곳입니다.

산행은 부담스럽고, 공원 산책은 시시하다고 느껴진다면
“산책 그 자체”를 즐기기 위한 힐링 산책지로 추천합니다.

위치 및 가는 길

📍 경북 경주시 건천읍 송선리 535-2 (건천 편백나무숲)
내비게이션에 ‘건천 편백나무숲’ 혹은 ‘송선리 편백숲’ 검색 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 자가용 이용 시:
20번 국도 산내 방면으로 가다 ‘편백나무 숲내음길’ 이정표를 따라 진입.
주차는 입구 공터에 5~6대 가능, 일반 승용차도 진입 가능합니다.

🚌 대중교통 이용 시:
경주시내에서 350번 버스를 타고 ‘송선1리달래창’ 정류장 하차 → 도보 20분 이동.
여름철에는 물, 모자, 벌레기피제를 준비해 주세요.

✅ 부모님과 함께 한적하게 걸을 피서지가 필요할 때
✅ 무더위를 피하며 가볍게 산책하고 싶을 때
✅ 피톤치드 가득한 공기를 마시며 마음까지 쉬고 싶을 때

이번 주말, 무언가를 ‘하는 여행’이 아니라 잠시 ‘머무는 여행’을 원하신다면
에어컨 없이도 시원한 경주 건천 편백나무숲길로 떠나보세요.

걷다 보면 어느새 마음도 가벼워지고,
무더운 여름날에도 숲 향기가 당신을 시원하게 감싸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