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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도 대한항공 탄다”…저가항공 외면!

태산002 2025. 7. 20. 20:14

“비싸도 대한항공 탄다”…LCC 외면하는 이유

해외여행 준비하며 항공권 가격을 비교하다 보면 LCC(저비용항공사)가 확실히 저렴합니다. 그런데도 소비자들은 점점 대한항공·아시아나 같은 대형 항공사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왜일까요?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기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여객 수는 전년 대비 약 4% 증가했습니다. 반면 LCC는 5% 이상 감소하며 승객을 빼앗기고 있습니다.

여객 수요가 크게 늘지 않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LCC를 떠나 대형 항공사를 선택하고 있는 것입니다.

“싼 맛”에서 “안전·서비스”로 의식 변화

과거 LCC는 “저렴하니까 탄다”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그러나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 이후 안전에 대한 불안이 커졌고, 여행객들도 조금 더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편안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항공사를 선택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대형 항공사의 기내 서비스, 넓은 좌석, 마일리지 혜택 등이 여행의 질을 높여준다는 인식이 확산된 것도 주요 원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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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지연·결항으로 쌓인 불만

LCC는 비용 절감을 위해 타이트하게 운항 스케줄을 운영해 지연과 결항이 잦습니다.
여행 일정이 꼬이거나 경유 일정이 무너지는 등의 불편을 겪은 소비자들이 “조금 비싸도 정시에 가는 항공사”를 찾게 된 것입니다.

 LCC 업계, 실적 부진 이어져

이런 소비자 이탈은 LCC의 실적에도 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 제주항공: 400억 원 영업손실 예상
  • 진에어·에어부산: 영업이익 감소 전망
  • 티웨이항공: 적자가 123억 원 → 478억 원으로 확대 예상

장거리 노선 확대, 투자 비용 증가, 공급 과잉으로 인한 경쟁 심화까지 겹치며 LCC 업계는 어려운 상황에 놓였습니다.

앞으로 항공권 선택 기준은?

가격이 중요한 건 맞지만, 여행 일정과 안전, 서비스의 중요성을 무시하기 어렵습니다.

  • 시간이 여유롭고 비용이 최우선이면 LCC
  • 일정의 중요도가 높고 안전·서비스를 중시한다면 대형 항공사

이제 소비자 선택의 기준이 단순한 가격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LCC 시대는 계속되겠지만, 앞으로는 저렴한 가격뿐 아니라 안전·서비스 질 개선이 필수 과제가 될 것입니다. 항공권 구매 전, 가격만이 아닌 일정·서비스·신뢰도까지 비교해 현명하게 선택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