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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급증하는 벌쏘임 주의, 응급처치 방법
태산002
2025. 8. 18. 11:51
여름철 급증하는 벌쏘임 사고 " 벌쏘임 사고 주의보와 응급처치 방법"
무더위가 시작되면 벌의 개체 수와 활동량이 급격히 늘어납니다. 특히 7~9월은 벌쏘임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입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벌쏘임 사고 3,664건 중 70.5%가 여름철(7~9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간 응급실을 찾은 환자 중 88명은 입원했고, 13명은 안타깝게도 목숨을 잃었습니다.
지역별 벌쏘임 현황
- 제주도 : 5월 178건 → 6월 198건 → 7월 594건 → 8월(11일 기준) 203건
- 전남 해남·강원 설악산 : 70대 남성이 말벌에 쏘여 병원 이송
- 울산 울주군 : 제초작업 중 벌에 쏘인 60대 근로자가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숨지는 사례 발생
이처럼 전국 곳곳에서 벌쏘임 사고가 이어지면서 여름철 야외 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벌쏘임 증상
대부분의 경우는 국소적인 통증, 붓기, 가려움증 등으로 끝나지만, 일부 환자는 **아나필락시스(전신 알레르기 반응)**를 보일 수 있습니다. 아나필락시스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호흡 곤란, 목이 조이는 느낌
- 어지럼증, 혈압 저하
- 전신 두드러기
- 심한 경우 의식 소실 및 쇼크
이러한 경우 지체 없이 응급실을 찾아야 하며, 생명을 위협할 수 있으므로 신속한 대응이 필수입니다.

벌에 쏘였을 때 응급처치 방법
벌에 쏘였다면 당황하지 말고 아래 단계대로 대처하세요.
- 벌침 제거
- 벌침이 피부에 남아 있다면 신용카드 같은 납작한 물체로 살살 밀어내듯 제거합니다.
- 손이나 핀셋으로 잡아당기면 독이 더 들어갈 수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 냉찜질
- 얼음이나 시원한 물수건으로 쏘인 부위를 10~15분간 냉찜질해 붓기와 통증을 줄입니다.
- 상처 세척
- 비누와 흐르는 물로 깨끗이 씻어 2차 감염을 예방합니다.
- 항히스타민제·진통제 복용
- 가려움증이나 통증이 심할 경우 약국에서 구할 수 있는 일반 의약품을 복용할 수 있습니다.
- 심한 알레르기 반응 시
- 호흡곤란, 어지럼증, 전신 발진 등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119에 신고하고 응급실로 이동해야 합니다.
- 평소 알레르기 반응 경험이 있는 사람은 **에피네프린 주사(에피펜)**를 휴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벌쏘임 예방법
- 꽃 주변이나 숲속, 벌집 근처에서는 밝은 색 옷 대신 어두운 색 옷 착용
- 달콤한 음식, 향수·스프레이 사용 자제
- 야외 활동 시 모자, 긴팔, 긴바지 착용
- 벌집을 발견하면 직접 제거하지 말고 119나 전문 업체에 의뢰
여름철 벌쏘임은 단순한 통증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지만, 심한 알레르기 반응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7~9월은 벌쏘임 사고가 집중되는 시기인 만큼, 야외 활동 시 반드시 주의하고 응급처치 요령을 숙지하는 것이 안전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