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최저임금, 시간당 1만320원 확정! 약 6만 6,000원 인상

2026년 최저임금, 시간당 1만320원 확정! 약 6만 6,000원 인상

내년도 최저임금이 시간당 1만32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올해보다 290원, 2.9% 인상된 금액입니다. 무엇보다 이번 결정은 2008년 이후 17년 만에 근로자·사용자·공익위원이 함께 합의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최저임금 어떻게 정해졌나?

7월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12차 전원회의에서 2026년 최저임금이 의결됐습니다.

민주노총 위원 4명이 퇴장하며 근로자위원은 한국노총 측 5명만 남았지만, 사용자와 공익위원이 끝까지 협의하며 결론을 냈습니다.

노동계와 경영계가 각각 1만430원, 1만230원을 제시하며 격차를 200원까지 줄였고, 공익위원의 조율로 1만320원에 최종 합의됐습니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얼마?

월 노동시간 209시간 기준, 215만6,880원입니다.

올해 월급 209만6,270원에서 약 6만6000원 인상되는 셈입니다.

 

역대 정부 첫해 최저임금 인상률 비교

정부첫 해 |  인상률

김영삼 정부	8.0%
김대중 정부	2.7%
노무현 정부	10.3%
이명박 정부	6.1%
박근혜 정부	7.2%
문재인 정부	16.4%
윤석열 정부	5.0%

 

👉 **2026년 인상률 2.9%**는 역대 정부 첫 해 인상률 중 두 번째로 낮은 수치로 기록됩니다.

앞으로 일정은?

• 8월 5일까지 고용노동부 고시
• 2026년 1월 1일부터 적용

노사 양측은 고시 전 이의 제기가 가능하지만, 지금까지 재심의가 이뤄진 사례는 한 번도 없었습니다.

이번 2026년 최저임금 결정은 사회적 대화의 성과로 평가됩니다. 물가 상승과 경기 상황, 소상공인과 근로자 모두의 입장을 고려해 이뤄진 합의였던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과 조율이 필요하겠습니다.

최저임금은 단순한 시급이 아닌, 서민 생활 안정과 국가 경제의 기준인 만큼 꾸준한 관심이 필요합니다.